호남고속도로 삼례 톨게이트를 나와 전주시 송천동으로 연결된 4차선 도로에 들어서면 개성 있는 이름을 붙인 딸기 판매점들이 길 좌우에 줄지어 서 있다.
그 양옆 넓은 들에 엎드려 있는 비닐하우스들이 모두 딸기밭이라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른 봄철에 전라북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생산지가 어딘가에 따라 크게 둘로 나누어진다. 삼례딸기인가 아닌가다.
그만큼 삼례딸기는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딸기 고유의 당도가 풍부해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인 3월말이 되면 삼례에 한번 들러볼 일이다. 그곳에서 해마다 딸기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축제에 참가해서 아이들과 함께 딸기를 직접 수확하는 값진 체험을 해보는 것이다.
각종 딸기 가공식품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딸기 즉석 경매로 싼값에 딸기를 구입하면 기쁨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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